Loading

인천노동정치포럼

소개

 
소개 출범선언문

출범선언문

인천노동정치포럼

<출범 선언문>

노동자를 정치의 주역으로

1987년 7,8월 노동자 대투쟁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인간다운 삶을 위해 전진하기 시작한 계기였다.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통하여 노동현장의 비인간적인 대우에 맞서서 투쟁하고 임금인상과 근로저건의 개선을 통하여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인천지역은 대표적인 노동자 도시로서 70년대 동일방직의 여성노동자들이 독재권력에 저항하면서 노동조합을 사수하기 위하여 몸을 던졌고, 80년대 대우자동자 노동자들은 전두환 군사정권의 엄혹한 탄압에 맞서 대기업 사업장의 노동자 투쟁의 힘을 보여주었다. 노동자 투쟁의 전통은 인천5.3민주항쟁과 87년 6월 항쟁, 7,8월 노동자대투쟁으로 이어지는 인천 노동운동의 역사가 되었으며 노동자 도시 인천의 자랑이다.

노동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힘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의 노동자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역이 아니다. 노동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어지고 청년과 여성노동자의 차별은 엄연하며 실업자는 노동의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 노동현장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노동조합은 충분히 조직되어 있지 못하며,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임금을 인상하여 경제적 조건을 향상시키는 조그만 노력에도 해고를 각오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촛불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정부는 노동자와 서민을 중심으로 재벌을 개혁하고 사회의 불평등을 완화하여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이루겠다고 하였지만 개혁은 기대에 못하고 있다.
우리는 노동자 스스로 자신의 의지를 모아 힘을 키우고 우리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 전에는 저절로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노동자들이 스스로 자각하고 단결하여 노동자들이 소외된 정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나서야 한다.

우리는 성실한 노동으로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는 사회를 지향한다. 인천노동정치포럼은 청년 노동자들이 좌절하고, 여성이 억압당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별받는 지금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하여 인천지역의 노동자들이 함께 행동하고 실천하는 힘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정치적 입장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는 하나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차이를 뛰어넘어 전체 노동자의 힘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노동자의 정치적 지위를 끌어올리는 지름길이라 확신한다.

인천노동정치포럼은 노동자들이 사회적, 정치적 역할을 높여 노동자들 정치의 주역으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자 한다.
노동현장에서 성장한 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에서 노동자들 대변하고 노동자와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진보적 교육감이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바꾸어내는 것처럼 노동자 출신 정치가들이 지역의 산업과 고용문제 대하여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서민의 입장을 대변하여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나설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역사적 격변의 시기에 남북 교류와 협력을 통한 평화의 실현, 한반도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30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인천지역 노동자들의 삶과 현실의 변화를 돌이켜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인천노동정치포럼은 노동자 투쟁의 전통이 살아있는 인천지역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뜻있는 노동현장의 동지들을 모으고 앞서 간 노동 선배들과 함께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딛고자 한다.


2019년 7월 11일

참가자 일동